2014.05.30
관련 지역수출기업과 간담회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참석
한국무역협회 대구지역본부가 29일 오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CT 2관 회의실에서 한덕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정보통신기술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29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회의실에서 ‘대구정보통신기술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열고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인 정보통신(IT)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대구가 소프트웨어 융합산업클러스트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관련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ITㆍ소프트웨어, 게임, 스마트콘텐츠 기업 11개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양유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김흥빈 대구경북중기청장 등 대구지역 유관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들은 △대ㆍ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인식전환 △제조업에 편중된 지역 중소기업 지원책의 ITㆍ소프트웨어 산업계로의 확대 △해외진출을 위한 인력구축 및 교육지원 △자금지원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한덕수 회장에게 전했다.
통합안전 및 관제시스템을 개발ㆍ공급하고 있는 (주)위니텍의 추교관 대표는 “이제껏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기업 사업 수주를 위한 하도급 업체로 인식하는 등 소프트웨어산업의 위상이 높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국가적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인식 개선은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기업용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개발하는 (주)세중아이에스의 설진현 대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원정책이 제조업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소프트웨어업계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느낌”이라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제조업과 같은 기준으로 회사규모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산업별로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한덕수 회장은 “정보통신기술산업은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할 차세대 신성장동력이다”며 “오늘 언급된 애로사항 등은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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